The China Mail - 포항 도로·철길 주변 재선충 고사목 방치…안전사고 우려

USD -
AED 3.673008
AFN 64.503214
ALL 80.819685
AMD 361.405228
ANG 1.789785
AOA 917.000132
ARS 1525.743205
AUD 1.42204
AWG 1.80125
AZN 1.694926
BAM 1.741787
BBD 2.015015
BDT 123.745402
BGN 1.747831
BHD 0.377604
BIF 3000.997453
BMD 1
BND 1.278059
BOB 11.730759
BRL 5.0336
BSD 1.000472
BTN 94.559477
BWP 13.70595
BYN 2.971479
BYR 19600
BZD 2.012094
CAD 1.40468
CDF 2315.999614
CHF 0.823985
CLF 0.02484
CLP 977.639757
CNY 6.67805
CNH 6.673855
COP 3194.48
CRC 455.529135
CUC 1
CUP 24.010794
CVE 98.199695
CZK 21.58565
DJF 177.720049
DKK 6.651515
DOP 61.440772
DZD 134.600855
EGP 54.383604
ERN 15
ETB 163.87083
EUR 0.88984
FJD 2.253797
FKP 0.747587
GBP 0.74635
GEL 2.589651
GGP 0.747587
GHS 11.660299
GIP 0.747587
GMD 73.49688
GNF 8854.987666
GTQ 7.645587
GYD 209.311853
HKD 7.846885
HNL 26.857072
HRK 6.703799
HTG 131.084908
HUF 325.065498
IDR 18027.05
ILS 3.088402
IMP 0.747587
INR 94.43255
IQD 1516.6493
IRR 1832374.999738
ISK 121.269746
JEP 0.747587
JMD 158.780625
JOD 0.709015
JPY 158.134988
KES 129.859579
KGS 87.449845
KHR 4068.146802
KMF 439.503571
KPW 899.999961
KRW 1325.979763
KWD 0.31018
KYD 0.833753
KZT 446.890557
LAK 22518.390538
LBP 89591.044298
LKR 332.14739
LRD 170.580744
LSL 16.412051
LTL 2.95274
LVL 0.60489
LYD 6.419294
MAD 9.819615
MDL 17.998442
MGA 4521.489767
MKD 54.903951
MMK 2099.21541
MNT 3597.533576
MOP 8.085932
MRU 40.128421
MUR 47.319959
MVR 15.459751
MWK 1734.751129
MXN 18.645615
MYR 4.081198
MZN 63.902977
NAD 16.412051
NGN 1331.830194
NIO 36.816372
NOK 9.371645
NPR 151.295341
NZD 1.75332
OMR 0.384501
PAB 1.000481
PEN 3.438421
PGK 4.479652
PHP 63.399499
PKR 276.89823
PLN 3.87625
PYG 5756.677086
QAR 3.647261
RON 4.753003
RSD 104.53802
RUB 82.104013
RWF 1478.615162
SAR 3.748965
SBD 8.07458
SCR 13.97401
SDG 601.492558
SEK 9.878845
SGD 1.27707
SHP 0.7473
SLE 23.919966
SLL 20969.504398
SOS 571.749178
SRD 37.735499
STD 20697.981008
STN 21.819089
SVC 8.754392
SYP 13001.999685
SZL 16.418788
THB 33.570497
TJS 9.214157
TMT 3.51
TND 2.986543
TOP 2.40776
TRY 49.598465
TTD 6.792416
TWD 32.411301
TZS 2644.999678
UAH 45.047334
UGX 4207.076509
UYU 40.164934
UZS 11975.562621
VES 879.788897
VND 25856.5
VUV 119.136032
WST 2.774679
XAF 583.696876
XAG 0.017313
XAU 0.000241628771
XCD 2.70255
XCG 1.803058
XDR 0.707052
XOF 583.696876
XPF 106.20998
YER 236.101147
ZAR 16.360597
ZMK 9001.202969
ZMW 20.069287
ZWL 321.999592
SSP 5787.554334
MXV 2.10465
포항 도로·철길 주변 재선충 고사목 방치…안전사고 우려
포항 도로·철길 주변 재선충 고사목 방치…안전사고 우려

포항 도로·철길 주변 재선충 고사목 방치…안전사고 우려

경북 포항의 도로와 철길 주변에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이 방치돼 차량과 열차 운행을 위협할 수 있다는 현장 지적이 나왔다.

Tamaño del texto:

“마을 사람들이 죽은 소나무 좀 베어 달라고 해도 이래 그대로 냅뒀다 아입니까. 이러다 언젠간 사달이 날 끼라.”

경북 포항 북구 청하면 필화리에서 지난 21일 만난 김차연씨(86)가 도로 옆 소나무를 바라보며 혀를 찼다. 잎이 누렇게 변한 나무에는 붉은색 라커로 줄이 그어져 있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려 죽은 나무라는 표시다.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를 따라 비슷한 고사목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쓰러지면 도로 전체를 덮을 만큼 컸다. 나무 아래로는 전선 10여 가닥이 복잡하게 엉켜 있었다. 김씨는 “70년 넘게 이곳에서 살았는데 이렇게 온 산의 소나무가 다 죽어 있는 것은 처음 본다”며 “마을에도 죽은 소나무가 쓰러져 있는 곳이 한둘이 아니다”고 밝혔다.

녹색연합과 함께 둘러본 포항~영덕고속도로와 동해선 철도 주변도 비슷했다. 도로와 철도 인근 산비탈에는 말라 죽은 소나무가 곳곳에 서 있었고 일부는 손으로 살짝만 밀어도 크게 휘청였다. 바로 아래엔 기차와 차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이런 집단 고사지는 강풍에 나무가 부러져 도로나 시설을 덮치는 위험이 크다”며 “폭우 때는 고사목이 뿌리째 뽑히면서 산사태나 토석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죽은 나무가 방치되면서 도로와 철도, 민가 등 생활공간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는 방제뿐 아니라 생활권 주변의 고사목부터 찾아 제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녹색연합은 포항·경주·울산·밀양 등 소나무재선충 피해가 심한 지역을 조사한 결과 도로와 철도·민가 주변 곳곳에서 고사목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확인했다고 23일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10개월간 드론 등을 활용해 고사목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다.

이들에 따르면, 포항~영덕고속도로 청하터널 주변에는 도로보다 높은 산비탈에 고사목이 모여 있다. 해안과 가까워 강풍 영향을 받기 쉬운 곳이다. 인근 월현산에서는 2024년부터 재선충병 피해가 본격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도 주변도 마찬가지다. 울산 태기리 경부고속철도 구간에는 선로보다 5~7m 높은 비탈에 고사목이 서 있고, 칠곡 율리 딴뫼산 일대에서도 선로 주변에 죽은 소나무가 몰려 있다. 나무가 쓰러지면 선로뿐 아니라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선까지 훼손할 수 있다는 게 녹색연합의 설명이다.

민가와 맞닿은 곳도 있다. 경주 감포읍 오류리에서는 주택 3채 바로 뒤 급경사면에 고사목이 밀집해있다. 포항 두원리 해안초소에서는 해병대 1사단이 위험목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재선충병 피해도 다시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이 지난 5월 기준으로 집계한 감염목은 177만2985그루로 1년 전보다 약 28만7000그루 늘었다. 발생 지역도 같은 기간 154개 시·군·구에서 166개로 확대됐다. 산림청은 현재 상황을 ‘3차 대발생’ 단계로 보고 국가방제단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2007년까지 1차 대발생을 겪었고 2014년 2차 대발생 때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다 2022년부터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다. 재선충을 지닌 매개충이 나무 사이를 이동하며 병을 옮기며, 한번 감염되면 사실상 치료가 어려워 ‘소나무 불치병’으로 불린다.

녹색연합은 감염목 숫자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말고 나무 높이와 굵기, 부패 정도, 기울어진 방향과 도로·철도·주택까지의 거리 등을 함께 조사해 위험도가 높은 고사목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시설 관리기관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위원은 “재선충병 대응은 이제 감염 확산을 막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며 “고사목과 위험목을 찾아 제거하고 국민에게 직접적인 위험이 되는 지역부터 재난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F.Jackson--ThChM